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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30 이르미의 박보검 팬싸 데뷔 후기

by gummyblue 2024. 1. 1.

오프 경험 부족 앤.. 
오프 스케 촬영 경험(폰카말고요 ...) 
제로 이르미의 팬싸 데뷔 후기

쓸데없는 말 많고 
읽는 사람에 따라

약간 옆나라 식의 후기가 될 수 있음..

 

 

근데 읽어줄거면 하나만 부탁해도대나요

이거 들으면서 봐주기

한곡반복재생해주기

한곡안에 안끝날수도...

https://youtu.be/Il-0Pqg92gk?si=i4FKGwoKkWijTi-v

 


이르미 특
1. 이르미 주로 온라인에서 아름다운 남자(박보검 유일) 감상하기 취미
2. 보거미 만나러가는 길은 팬미팅(서울 한정)
+아주 가끔 시상식 정도(시상식도 서울만..3년에 한번 갈말) 
+올해 렛..이라는 무지컬 이슈로 다른 때보다는 자주 보러갔음
3. 팬싸도 그동안 했던 팬싸들은 광고 팬싸고 게시물 오천개 올리기 같은 노력하기가 필요해서

그냥 진짜 될 생각 없이 복지부 한명 더 있음 느낌으로 인원 채워주는 역할로만 참여했고

적극적으로 응모해본 경험 없음
(이건 성향 차이라서 사실 다른 분들의 정성 이길 자신도 없고 
일단 보거미 앞에 설 자신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
4. 결정적으로 저는 집에서 크게 보는게 좋아

 

 


이런 제가
암튼 그랬는데 팬싸 당첨이 되었어요 ..

문자 받고도 벙벙..더리벙벙..어리벙벙..

저 심지어 메일주소도 체크 안해서

메일은 못받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ㅏ.. 내가 당첨이란다..ㅎ...

 


이렇게 떠먹여 주는 기회를 피하는 성격은 아니긴 때문에
가긴 갈거임 ㅋ 개신남ㅋ 


근데 계속  팬싸 1열 자리 받고  
앞에서만 얼굴 구경하다가 걍 오고싶음
기깔나는 캠 따와서 많은 친구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

나 진짜 사이버 친구들의 대표가 된거 같아..

라고 했는데 경험해보니까 이게 무슨...미친 소리인지 알고왔습니다..암튼
이건 본론에서 얘기하고 

암튼 보거미에 대한 사랑 대비 엄청 작은 심장을 가진 이르미의 팬싸 데뷔식..

이르미 소박하게

보거미 팬튜브 계정도 있기 때문에

(홍보홍보  ~ )

https://www.youtube.com/channel/UCPu06MFWGIq96k6mbFrnuxg

 

이름

@gummyblue_

www.youtube.com

 

 

영상도 남기고 싶으니까 
촬금도 아니래!!!!!!!!!!!!

편하게 찍을 수 있는 환경이라니까 .. 
캠이라는걸 처음으로 빌려보기로 했음 .. 
캠과 삼각대를 빌리고(응 써본적 없어~)

 

 

 

캠은 보통 팬싸장 근처에서 빌린다고 하더라구요!

근처에서 빌리고 삼각대는 ..

팬싸장소 알려주면 대여점 주인장님들이 잘알아서 우리보다 잘알고 추천해주신다 했습니다 ..


근데 삼각대가 알아서 찍어주겠지 

내가 안들고 삼각대가 들어주잖아


메모리카드(?..이것도 대여는 가능한데 대여를 하면 또 당일에 캠 반납하면서 옮기는게 귀찮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이건 사는게 편한거 같아요 ..) 와 

 

메모리 카드 리더기를 구입하는 등등(폰이랑 컴에서 다 읽을수 있는걸루!)

진짜 촬영 준비만 했음 .. 
그리고 진짜 카메라 만져본적이 없어서

캠 기본 조작법 같은거 유튜브 보고 그랬음
(캠이 문제가 아님 삼각대 ..쓰는법도 잘 알아보고 가세요..그 대여점에서도 알려주신다고해요!)

촬영준비를 하니까..
먼가 다 한거 같음 그리고 팬싸도 진짜 꽤ㅋ 남음 ㅋ 
앞으로 하루에 5분 정도씩만 할말 생각하면 
오 가능할듯

근데..
8년동안 혼자 떠들던 사람이
그 사람 앞에 세워두고 할말이 생각보다 정말 잘 떠오르지 X..
그리고 평소에도 보거미 한정 사이버 주접만 떠는 편이라.. 
진짜임..허공에 외치는 말이랑 대화는 또 다르잖아요

보검이 앞에서
여자가되~ 미친남자~ 
이런 말 할 수 없잖아요

 

진짜 이런식이면 얼떨결에 팬싸 당일이 올거같아서  
팬싸 주 화요일까지 대본 안짜면 죽음 디짐! 
이러고 했는데 
네 안짰쬬!

결국 그쯤에
친구들이 대본을 써줌
안녕하세요~!!!! 넘 떨려용 홍홍 ...! 
싸인어쩌꼬~

매력적인 팬싸용 재롱이벤트 앤 마무리멘트까지

여러가지를 제안해줌  
그걸 보고 연습을 하래 

..심지어 자기들이 박보검 역할을 함 ㅋ..기가막혀..
근데 그게 진짜 박보검이 아니라 

노력도 안한 박보검이라고 상상하고 말해주는 대역인데 
입이 안떨어짐 안녕하세요도 못하겠음..

친구들이 나를 심각하게 걱정하기 시작함 ~ ..

이런 제가 팬싸템을 준비할 정신머리라던가 그런게 있었겠습니까
죄송해요 혼내주셋요...


근데 친구들도 정신머리나 챙기면 다행이라고 ..
똑바로 걷고나 와라..이랬으니까
이해해 주세요 제발 용서해주시고🤕🫶🙏🙏🙏
팬싸장 도착하고 여러 행태를 보고 개같이 후회했음
내년에 기대해라

암튼 그래서 다음은 싸인을 이름으로 받을거냐 
(아 ㅇ1르미 말고 본명이요..)
본명이냐 계정명이냐의 이슈가 생김

난 언제나 완벽한 오타쿠의 모습으로 남고싶어
그리고 본명 써써 모해요
(죄송합니다..그냥 모자른 저의 생각)
오타쿠로 받아서 우리 칭구들한테 자랑해야지 해서 
그러기로 했는데
친구들이 적어준 대본에
본명으로 받고 내가 계정을 말하는거였음
근데 그게 진짜 자연스러움 대본이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한거임
(근데 팬싸장 가니까 내가 정할 필요가 없었음
...근데 대본이랑 똑같이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엇음 )

암튼 이 상태로 한 팬싸 이틀 전까지 
12월 28일 목요일이야 목요일
물론 개인적인 이슈들도 (거창해보이는데 걍 일이 개같이 밀ㄹㅆ어)
있어서 뭐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아 분명 손편지도 화요일까지 쓰기로 했는데 시간이 없었죠
이건 사실이어요..

그래서 금요일 하루면 다 뿌신다 하고 금요일만 기다림

금요일이 왔어요

진짜 멋진 편지지를 준비해서 감동 시켜주겠어라는 생각으로
아. 저 편지도 진짜 8년만에 처음 써봄..
(복지부 카페랑 손편지 다 포함해서 진짜 처음...)
어떤 인간인지 아시겠죠 ? 

그래서 바로 다이소로감 다이소에 생각보다 귀여운 아이템이 있더라궁

여기서 개큰 고민에 하나에 빠짐

LOVE FOREVER 봉투랑 DEAR MY EVERYTHING 이라는 봉투가 있음..

디어 마이 에브리띵이 보라색이라 더 예쁜데 ..

문구가 너무 부담스러움 내 전부라니 보거미 보고 도망칠듯ㅋ..

이래서 러브뽀레버 했음

 

그랬더니 친구들이 러브 뽀레버는 안부담스럽냐고 어쩔.. 

하 나랑 보거미 평생친구라 괜찮거든? 어쨋든
편지지도 사고 스티커도 여러개 샀는데 만원 안넘고

다이소 재벌 놀이 끝내고
아 저녁시간부터 편지 쓰기 시작했어..

아 분명 새벽이 아닌데
또 ..편지를 쓰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와 .. .

편지 분명 시작은 괜찮았는데 
아 또 본성 못버림
걍 트위터 사람이되.. 
<보거미 응원 편지 >

<사랑편지>
<너가최고야>

를 최대한 어른스럽게 쓰는게 목표였는데

아 걍 트위터 그대로 편지에 쓰셧다고 보시면대여

ㅎ...
..(왜손편지?

이런 편지를 준비했꼬 .. 
(오피스 기준 4페이지 썼더니,, 작은 편지지에 작은 글씨로 다섯장 채워서 썼더라고요..? 혼자 말하기 잘해요) 

이거 저장해서 조절해도 내용 안보임 >.<//!

 

 

암튼 깜직 하이틴 봉투로 ..(유행지낫나요..)

제가 사진을 못찍 은거에요 실제론 귀여워요 믿어주세요 ...........................

 

보거미한테 쓸 편지를 넣었음

편지봉투가 두장 쓰면 꽉차는 크기라.. 개껴요..

스꾸 귀엽조


근데 쓰면서 ..몬가 할말이 정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아! 이르마 ㅋ 무슨 헛소리야 내일인데 ..이제 그래야하잖아

 

다쓰니까 밤 12시 가까워져서 
또 내일 어카냐 이러다가
한 두시세시쯤 누워서
네시?까지 편지 내용 기반으로 
침대에 누워서

혼자 시뮬 돌려봤어요
편지를 쓰니까 진짜 정리가 되던데요
할말 없다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편지를 일단 ..써보시면 도움이 될것같아요
(처음 나온 꿀팁 적으세요)

그래서 머리속으로 한 삼십분 말해보고..
폰 메모장켜서 할말 다섯가지로 딱 정리되길래 
키워드만 써두고..
잠들었어요..

그래도 이때부터 계속 생각한게 1분은 짧고 1분 30초~2분 주면 다 할말 하고 내려올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들면서 먼가 자신감이 생기긴 햇어요..

하 드디어 다음날 아침
팬싸 당일이 왔음ㅋ

하 나 데뷔한다..

 

근데 미친것 하늘에서 축하의 눈이 펑펑 내리는데 보통 눈이 아님

(아 ..) 걍 온세상이 하얘 내머리속처럼 하얘짐 

 

 

제가 얘기 안한게있는데.

ㅋㅋㅋ 아 이렇게 말을 많이 하고 안한게 있다 싶으시겠지만ㅋ

팬미 당첨 당일 부터 ㅋ..아니 이게 엄청난 큰 일 이잖아요

인생의 빅 이벤트라고요 ..

솔직히 수능같았음ㅋ..

다년간의 나의 세월이 응축된 엄청난 큰 산 ~

.. 빨리 넘기고싶다..

 

그래서..진짜 수능처럼 생각하고 ㅋ 평소 하던대로 가라 ㅋ..

오바하지말고 그럼 탈난다 ㅋ너는 거기서 눈마주치고 할말만 하고 오면 성공이니까 ㅋ

뭔 기깔난거 할 생각하지말고 무난하게 다녀오면 성공이다 이주문을 계속 외워가지고

평소 바이브에 스킨팩 추가앤 머리는 다 말리고 나가기 앤

코로나 이후로 블러셔 잘안했는데 블러셔는 추가했음

(어 뭘 꽤 추가했네..)ㅎ

 

암튼 준비를 다하고  나갑니다 ~

그래도 여유롭게 준비를 했음..

 

어 비바람눈 가르면서 캠 찾으러가고! 렌트하는 곳에서 상태 확인하라는데

뭘 알아야 확인을 하죠 ㅋ...걍 잘아는척 쓱 보고 나왔음

근데 처음이라고 말하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니까

저같이 바보같은짓하지마세요 다물어보고오세요..ㅎ

걍 흥분상태라 빨리 근처로 가서 마음을 안정시키고 싶었음...

 

근처 카페에서 심신안정을 위햇 따뜻한 티를 시키고

기다리다가 번호표를 뽑으러 갔어요

벌써 북적북적 아니 우리는 복지부니까 복작복작

그래서 아 제발 저요 앞자리요 얼굴 구경 제일 잘해요

제발 살려주세요 !!!!!!!!!!!!!!!!!!!!! 했는데 ㅋ 하..ㅋ..중간도 아님

뒷번호임ㅋ...잘못본줄ㅋ...ㅋ..ㅋ...ㅎ 이때 긴장이 좀 풀림ㅋ

하 멀었는데 지금부터 최소 두시간 더 기다려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내 친구들 즐겁겠다 날 놀릴 개큰 컨텐츠 탄생 ㅋㅋㅋㅋㅋㅋ

 

입장을 했는데 음 생각보다 잘보이네 ~

했어요..다시생각해도 슬픔.. 근데 몬가 마음은 편해지는

이래서 괜찮게 풀렸던거일지도..

 

그래서 캠 풀고 삼각대 세우고 (오찍덕같음)

자리에 앉아서 보거미를 기다리는데

 

하 왕자님 등장 ㅇ쩔 개잘생김 오늘 개예쁨 ㅋ뽀뽀하고 난리남

(네 마음속으로) 친구들한테 연락 돌리고 난리남ㅋ 하 보거미 너무 예뻐

미친(게사랑스러운)자식이라고 ㅜ

 

그러면서 다른 분들 싸인받는거 봤어요 ..

아니 다들 프로셔 어쩜 그렇게 침착하고 의연하고

아이템도 예쁘고 귀여운거 준비해주셔서

다른분들 싸인해줄때도 ..구경하는맛 즐겁더라 ..

개맛있음 내눈앞에 박보검 강아지가 엄청난 재롱잔치

나의 칠순잔치인것만 같았음..선희가되

 

하 현장에서 침흘리고 바라보는거 꽤나 좋은 경험

근데 현장이 진짜 ..부드러웠어요 분위기가 

다들 서로 배려해주시고 특히 운영도 너무 부들부들 실크같아 ..

한명씩 싸인 받는데 시간도 그렇게 촉박한편 아니더라고요

엄청 강압적으로 내려가라 하는 모습 한번도 못봣구용..

보거미는 말할것도 없고 운영쪽에서도 배려많이 해주셨고 

팬분들도 다 매너있게 적당히 하셨고 .. 헿

 

즐거워라 ~ .. 팬미랑도 다르고 무지컬이랑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이래서 다들 팬싸 오나 그러고 있는데

하 내앞줄 한명씩 불려나가기 시작함 ㅋ 

 

갑자기 ㅋ 개정색모드로 들어가서 머리속으로 엄청난 속도로

다섯가지 주문을 외워 ..

ㅋ 아 제 옆에 분 불려감

이때요 나가려고 서니까 내 다리가 떨리는게 보임

..그래서 더 떨림..

긴장 다 풀린줄 알았는데 다시 리셋임ㅋ...

ㅎ............

 

친절한 현장샘이 ..천천히 나와주셔요 이럼

현장샘이 떨리는 나를 끝쪽으로 데려가줌 

미친ㅋ 보거미 개가까이 앞에 잇음ㅋ...

 

날 넘겨받은 또다른 현장 선생님이 조심스럽게 안내해주셔..

하 또 한 두세분 싸인 받는걸 가까이서 보고잇음

떨리지만 또 얼굴에 엄청난 집중을 하면서 바라봄

 

하 제 앞에 분 올라가심

나도 단상위로 그때 올라감ㅋ...

아 진짜 이제 실전임ㅋ

 

근데 이때는 내 캠자리 생각해서 엉덩이 반대로 빼고 앉기

이생각만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들어가기 직전까지 이생각했는데

...

 

제 앞에분 끝나고 

진행 선생님께

저들어가도 괜찮나요?

하고 들어가는 순간까지

생각했는데

 

저 퇴장할때

그 중간 과정이 하나도 생각안ㄴ났어요..

진짜 그 보검이 앞에 서기 직전 상황까지만

제 뇌로 기억하고 있음......

모지 태어나서 처음 경험함

필름 끊기면 이런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 후기는 여기서 끝납니다요..

하..제송..아니고 ㅜ 캠안찍었으면 어쩔뻔 했음

 

하 그래서 팬싸 내용은

제 머리 10 + 캠 90을 기반으로 작성합니다..!

 

 

제가 들어가니까 보거미가 아이템 정리하고 제 시그를 막 넘겨 받고 있음..

여기서 팬싸 초보..의 문제 ...가 생깁니다

개빠른 걸음에 개빠른 착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어 ........ 왜 빠른 착석이 문제가 되냐면

보거미가 싸인을 할 시간을 주고 들어가야 좀 더 오래 마주칠텐데..

암튼 그렇게 되었어요 .. 걍 저와 같이 싸인을 시작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는 보거미가 기다리면 그게 문제일까바 그랫지 ..~ ..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다들 가시면 좀 여유롭게 걸어주세요

.. 의자도 좀 옮기면서 자리 정리하는척 하시고..

(한번해봤다고 선배인척 미쳤음..)

 

그래서 보거미가 싸인을 끝내기 전에 앉아서 

 

앉으면서 엄청 떨리는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저 너무 떨려서 큰일났어요) - 이건 대본인데 내 마음이라 걍 잘 나왔음..

보거미 미소로 싸인중 ~..

 

아 제가 본명으로 받고 계정을 제가 말하기로 했잖아요

근데 이미 팬싸는 본명으로  to받는게 정해져있더라고요

그래서 제 대본 그대로 진행 가능했음..

 

여기서 근데 작은 문제지만 나에겐 엄청난 문제

제가 이름이라고 써주세요 했을 때

걱정한게 본명(이름) 여기 to에 써있는데요? 무슨 이름? 이럴까봐..

 

근데 너무 아 저 트위터 계정이 이름인데요 ㅋ 이러기엔 민망해서

 

" 싸인 해주시고 옆에 한글로 이름이라고 써주시고 클로버 하나 그려주실수 있을까요(웃음)! " 했어 

제발 본명 어쩌고 말안나오길 ~ 이러면서 .. 무사히 첫번째 미션 통과하길 이러면서

 

근데 제가 저말을 하자 마자..아니 보거미가

 

"아 ~~~~~~~~~~~~~~~~~~~~!

이름님이 ㅇㅇ님이셨구나 ."

개큰환영을 해주는것이어요 

 

아 ㅋ미쳣나 ㅋ이런반응 상상도 못햇음ㅋ 걍벙찜ㅋ

아이게 트위터 계정 현실사람들한테 들키면 이래되는구나 

+아진짜 어떻게 아세요 이런거 물어볼..그럴 마음의 공간 부족

걍 더 미쳐버리겟음..

 

하 보거미가 그러면서 "사진을 어떻게 예쁘게 포장해주신다고" 하기절함

ㅋㅋㅋㅋㅋㅋㅋㅋ .. 개똥같은 실력 보고도 예쁘다고 해준다 미치겠음ㅋ

미안해서 당장 보정 강의 신청하러감

 

그러면서 또 "아 이름님이셨구나~ 반가워요" 이래서 아 걍 좋아서 .. 죽고싶었음..

하 ㅋ 캌 ㅋㅋㅋㅋ 반갑다고함 나보곸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상 준비햇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IeGmlKMr840?si=WmaAlA97vQtQZ4dr

 

 

떨리지만 보거미 얼굴에 시선 고정 한 상태로 말을해서

(1열아니고 0.1열에서 박보검 얼굴 볼 기회? 이런건 없다는걸 아니까

솔직히 안어렵더라고 ...생각보다..ㅋ  안피함 ...하여자이슈피함

..응 목소리는 덜덜덜함)

 

정확히 싸인하는 싸인지는 못보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ps 쓰면서도 날려쓰는게 아니라 힘 꾹꾹 주고 눌러쓰는게 보이는거여요

여기서도 빅감동 ..

 

그래서 제 큰 주제는 고맙다고 말하기여서..

이래서저래서 고맙다고 말하면서 

(죄송해요 .. 빅컨텐츠 제공했어야하는데..) 

이자리에 없었어도 설레서 기다렸을것같다(진심임)

이자리에 없는 친구들도 지금 너무 설레하고있다

(거짓말 아님 이르미 불려 나가기전까지 트위터함 ㅋ..)

이러니까 보거미가 싸인하다가 웃어주는거임ㅋㅋㅋㅋ

사이버 복지부 언급에 슬쩍 웃어주었어 그가 칭구들아..

 

그러고 편지썼다..고 얘기도 하고

(죄송해요..어카냐..ㅋ  찡구들 여기까지 읽다가

이르미 언팔하고올듯..편지는 직접준거 아니고 입장전에

편지 제출했음..완전 보거미 입장에서도 어쩌라고임..)

자주 직접 못보지만(사이버칭구 어필 미쳤엄..)

그래도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한다고.. 등등..

 

근데 제가 진짜 특별한 말을 한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

읽으면서 모두가 인정할듯..근데 보거미가 반응을 너무 따뜻한

눈빛으로 해주면서 고맙다고 해주는거야..

그래서 모지 ..어떻게 사람이 이러케 따뜻하지 햇어요 ..

모 이런말에도 이래주나 싶어가지고 ..

진짜 내가 준비한 말이 별거 아닌게 미안할 정도로 ..

 

흑 그러면서 고맙다고 손잡아주려는거야?ㅋ

하 내 최대고민이었는데 보거미가 해줌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또 보자마자 바로 잡음 ~ 여유라는게 없음 ~

 

https://youtube.com/shorts/Vpeg7hGMqxI?si=2kYBk8_rqj1qHbsa

 

 

제가 시각에 100프로 감각을 쓴거 같아요

향기 ? 기억안남 촉감? 기억안남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얼굴 너무 잘 기억남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무지컬 볼때 딱한번 가까이 보다가

진짜 찰나에 보거미 눈이랑 스쳐가지고 ㅋ

바로 눈깔아가지고 ㅋ 

..ㅎ...쫄았음...그래서 아 이번에 무지껀 고정이다

넌 살아있는 캠이다 이생각으로 최대한 열심히 쳐다봄

보거미는 계속 고맙다고 해주고 ..기억한다고 해주고 ㅜ .ㅜ

...머지 왜이렇게 오타쿠 한명한명 다 잘해주려고 하는거야

또 마음이 울렁해~

 

저 진짜 '나를 평생 기억해라'

그런 말 한마디도 안했다고 저와 보거미를 걸수잇음..

근데도 저런다고요 ㅠ . ㅠ ~ 왜저래 저남자..

기억하는거 부담인거 같아서 진짜 괜찮다고요..

하지만 감동인건 어쩔수 없구요 ..

사랑하구요 ..

아 다음에가면 사랑한다고 하고 오겠음..

이멍청이

근데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계획부터 없었어요..

..

후 그렇게 어떻게 끝난지도 모르겠는 순간이 끝나서

내려와서 자리에 착석하기까지 그 과정도 사실 기억안나도 갑자기

제자리에 앉아있었음..

그래서 피에스 읽고 사진으로 바로 찍고

(그때 바로 안찍으면 먼가 ..사라질거같은 기분..)

 

그상태로 쭉쭉 팬싸 관람하고

하고..하고..그랬네요..

 

가기전까지만해도 팬싸하는 보거미 구경하기가

메인이벤트고 .. 제가 싸인받는 과정은

망신 피하기가 미션이었는데..

보거미 때문에 ..진자 메인 이벤트가 ..제가 싸인 받는 그 순간이었고요 ..

다시 한번 고맙고 사랑하고 행복하고 ..

평생 돌려볼 기억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하 이렇게 소심하고 별거 없는 제가 팬싸 이렇게 해냇고요..

저는 진짜 ..사람구실만 하고 오셈 정도라

이정도로가 아니라

엄청난 만족 ..행복함 ..이렇게 행복해도 좋을까 ㅜ_ㅜ ..상태임

 

그래서 팬싸 끝난날  ..인생 최대 행복이라

다음날 새벽 7시에 잠들었음ㅎ ..헤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그래서 팬싸장에서 나와서

카페 가서..

짐도 정리하고 싸인받은걸 다시 열어봤는데

봤는데.........

..................

모지........

모지.........

이남자미쳤나...

,,,,,,,,,,,,,,,,,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 기억해달라고 진짜 안했어요 ㅠ . ㅠ..믿어주소
ㅇ1.....ㅇ1....ㅇ1...............................

,,,,,,,,,,,,,,,,,,제가 그냥 이름 써달라고 말했는데

왜 ㅇ1름이냐고 ...왜..먼데..왜그러는데 ..

쩜쩜까지 . . 내 정체성 표현 미쳤음

...저남자 오ㅐ저러지

진짜 이 오타꾸는 저런걸 감당 못한다고..

어쩌지 ............

 

 

찡구들도 ㅇ1름 보고

해냈다고 너의 오따꾸 인생에 저거보다

더한건 없을거래

 

어 나도 그렇게 생각함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 ㅔ ㅎ  ㅔ ㅔㅔ 헤 ㅔ헤헤헤헿헤 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ㅔ

암튼 새해가 밝았는데 저는 아직도 이상태고요

저에게 아주 소중한 경험을 안겨준 보거미 너무 고맙고

참고 끝까지 읽어준 찡구들도 고마워요 ..사랑하구 건강하구

2024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보거미와 함께 햇으면 좋어요 ..

모두들 행복세요 ..🍀🍀

 

 

 

20231230 ㅇ1르미 죽다 .. 231230 ㅇ1르미 다시 태어나다